호날두 결장 이유
팀 K리그와 이탈리아 명문 축구 클럽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가
'호날두 벤치'로 끝나 한국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당초
이 경기는 26일 오후 8시에 열리기로 했지만 비행기 연착 문제
등으로 오후 9시 임박해 킥오프를 했습니다.
세계적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공을 차게 됐습니다.
중계를 담당한 해설위원은 양해를 구하면서도 처음 겪는
상황에 당황한 모습이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출전이 당연시 됐던 호날두가 그라운드를 밟지
않고 벤치만 지켰다는 것입니다. 전광판에 호날두가 등장할
때마다 환호하던 서울 상암경기장 6만여 축구팬들은 경기
시간이 90분이 향할수록 호날두에 대한 야유를 보내기 시작
했습니다.
축구 경기가 끝나 갈 때 쯤 후반 43분에 급기야 호날두의 라이벌
'메시, 메시' 라는 구호까지 나왔습니다. 호날두 라이벌 선수 이름을
연호하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에 호날두도 언짢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호날두는 믹스트존 인터뷰도 응하지 않았고
경기에 앞서 예정된 팬 사인회도 '컨디션 관리'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경기후 유벤투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한국팬들의 분노를 산
호날두의 결장에 대해 "호날두는 원래 뛰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고 근육이 특히 좋지 않아서 오늘 오후 경기에 뛰
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젯밤 컨디션이 안 좋아서 뛸지 말지 고민을 시작했다.
싱가포르에서 너무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힘들었고 중국에서
또 인터밀란과 힘들게 경기했다. 중국에서 여기 까지 오기까지
총 12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하였습니다.
호날두는 떠났으나 축구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 좌석 표는 최고 40만원으로 발매 직후 매진했습니다.
좌석 등급별로 6만 2000여장을 계산하면 입장료 수입은 대략
6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호날두를 보고 호강도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행사 주최사인 더페스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가 45분 출전하는 계약 조항을 넣었다고 했습니다.
결국 프로축구연맹은 27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6일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유벤투스의 경기장
도착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경기 개최시간이 50분간 지연되
었습니다.
또한 유벤투스 사리 감독 인터뷰와 관계자에 따르면 비록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음으로써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
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축구팬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
여 K리그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주최사인 '더페스타' 로빈 장은 사과나 입장을 내지 않고
있어 먹튀논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요약
1. 관중들 비오는데 수십만원 내고 경기보러 옴
2. 근데 유벤투스가 지각해서 1시간 늦게 경기 시작
3. 게다가 호날두 45분 의무 출전조항 있는데 안나옴
4. 거기에 유벤투스 경기력도 개판
5. 야유소리와 메시 연호
6. 유벤투스는 한국 입국한지 12시간도 지나지 않은 채 새벽에 출국
7. 축구팬만 바보됨
+
참 기대했는데 이게 뭐람, 호날두를 보기위해 모인 6만명
은 무슨죄... 중국에서는 풀타임 뛰고 우리나라는 그냥 튀고,
걍 우리나라를 무시하는 것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입국때 부터 표정이 안좋더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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