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법칙 조작의혹 대왕조개

정글의법칙 조작의혹 대왕조개

'정글의법칙' 배우 이열음이 대왕조개 불법 채취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 조작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이열음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정글의법칙'에 출연해 태국

남부 꼬묵섬 인근 바다에서 바다 사냥으로 대왕조개 3마리

를 채취했습니다.

 

 

하지만 대왕조개는 멸종 위기로 태국에서 보호 받고

있는 생물이며 불법 채취 때 최고 2만 바트(약 76만원)의

벌금 또는 5년 이하의 지역형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었습니다.

 

 

'정글의법칙' 제작진은 지난 3일 "불법적인 내용은 없었

다.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 깊이 사과 드린다.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태국 공립공

원측은 강경하게 대등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국립

공원법과 야생동물보호법 등 2개 위반으로 지난 3일

고발했다고 밝혔고," 처벌 받아야 한다, 촬영 전 관련 규제들을 제

작진이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글의법칙' 제작진은 3일 이후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열음 소속사도 "태국 당국으로

부터 전달 받은 바 없다. 제작진과 연락해 확인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같은 논란에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과

해당 장면이 연출됐다는 의혹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어느 한 누리꾼이 자신을 '국내 다이버'라고

소개하며 "프리 다이빙으로 대왕조개를 물속에서 들고

나오는 건 말이 안된다. 배우가 들고 오는 걸 연출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정글의법칙'은 2011년 첫 방송을 시작한 후 여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원주민, 낚시 조작, 흡연행위

등의 문제로 '정글의법칙' 진정성을 타격받은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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