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해군 청해부대 순직하사 조롱

워마드 해군 청해부대 순직하사 비하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 며칠 전

순직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소속 최종근 하사에 대한 조롱글이

올라와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군 청해부대 사고 다음 날인 25일 워마드 한 게시판에 '어제 재기한

***방패'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습니다. 재기라는 단어는 극단 선택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워마드 게시글에는 사고 당시 사진과 최하사 영정사진이 함께

올라왔습니다. 워마드 글쓴이는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ㅋㅋㅋ " 고 적었습니다.

 

워마드 게시글에는 "웃음이 터졌다", 는 조롱부터 숨진 최하사에

대한 인신공격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논란이 되자 해군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최종근 하사를

떠나보내는 날 워마드에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돼

고인과 해군 명예를 훼손했다" 는 공지를 올리며 워마드 글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워마드에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청해부대에 대한 조롱글이 또

게시됐습니다. 해군이 공개적은 강한 유감을 표했지만, 남성 혐오글이

반복적으로 게시돼 비판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27일 워마드에서는 '그러길래 조심했어야지. 죽은 해경도 잘한 것 없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워마드 게시자는 '요새 군대 해군에서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다치는 놈들도 많고 사고로 죽은 놈들도 많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왜 남자가 조심하지도 않은 거냐' 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워마드 게시자는 '남자 해군 죽은 건 온 국민이 슬퍼해야

한다고 강요하냐. 밧줄이 무슨 생각이 있어서 ㅅㄴ하겠나'라는 글과

함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함께 게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해군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는 분명히 글 삭제를 요구했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최하사에 대한 조롱글이 게시됐습니다.

해군관계자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럴 수 없고 장난의 선을

넘었다. 용납할 수 없는 참담한 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군 페이스북에는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해달라. 국군의

희생을 농락하는 자에게 부디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처벌을 요청하였습니다.

 

 

파경 근무를 마치고 정박하던 중 홋줄에 맞아 순직한 최종근 하사의 아버지가

최 하사를 향한 고인모독을 계속하는 워마드에 원망을 드러냈습니다.

 

최 하사 아버지는 '최현정의 뉴스쇼'에서 워마드에 대해 "우리가 인간인데

어떻게 나라를 위해서 자기 대신 희생한 국군 장병들에게 고마움과 안타까움을

표현하지는 못할망정 조롱과 비난, 장난을 담은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느냐. 제가

바라볼 때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라는 느낌밖에 안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종근이 장례식

에도 안면이 전혀 없는 분들이 와서 죄송하다면서 울고 조문하고 가는 모습을

봤는데, 그와 반대로 그런 분들(워마드)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착잡하다.

우리가 말하는 '인간이 아닌 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 분노했습니다.

 

순직한 군인 등 국가유공자를 조롱하거나 왜곡할 땐 가중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일명 '최종근법' 발의 소식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로 통과되서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이들을 가중처벌보다 더한 처벌을

해야 한다. 이 부분은 여야도 없고 남녀노소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우리 종근이는 착하고 긍정적이었다. 전날 '아빠, 저기 부두가

보여요, 내일 봬요. 내일 9시에서 9시 반까지 오시면 됩니다. 꼭 보고 싶습니다.'

라고 그랬다. 그럴 줄 알았으면 제가 더 말을 많이 시키고 그랬을 건데"라고

아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한편 '최종범법'(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은 28일 하태경의원에

의해 28일 발의됐습니다.

 

 

+

일베랑 다른게 뭐죠. 참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런 사이트는 얼른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일베랑 같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