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일가족 사망 아버지 주저흔 딸 방어흔 발견

의정부 일가족 사망 아버지 주저흔 딸 방어흔 발견

 

의정부 모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3명의 시신에서

자해 전 망설인 흔적을 뜻하는 '주저흔'과 저항할 때 나타나는

'방어흔'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남편인 A씨에게서는 주저흔이 발견됐고, 딸인 고등학생 B양에게는

손등에서 약한 방어흔이 나왔고 아내 C씨는 목 부위

자상 외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안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경찰은 A씨가 가족 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건 발생 직전 A씨 가족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도

이 같은 비극의 배경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7년 전부터 목공 작업소를 운영한 A씨는 수금 문제 등으로 억대의 빚을

지게 돼 최근에는 집을 처분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정부 일가족 사망사건'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쯤 의정부시

용현동 한 아파트에서 A씨와 딸 B양, 아내 C씨가 나란히 누워 숨져

있는 것을 아들 D군이 발견해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D군은 전날 새벽까지 학교 과제를 하다 늦게 잠이 들었고, 일어나서

사고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D군은 경찰조사에서 "평소 가족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심각한 대화를 자주

했고 새벽에 잠들기 전까지 가족들이 살아있었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CCTV 정밀 분석과 주변인 탐문,

은행거래내역 파악 등 다방면으로 수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D군에 대한

상담 지원 등을 논의 중입니다. D군은 조부와 함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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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명복을빕니다.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