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가 긴박했던 속초시에서 화재 대응을 총괄했어야 할 속초 시장이 오늘 아침까지도
자리에 없었습니다. 불이 나고 15시간이 지나서야 시청 상황실에 나왔는데 ,
부인과 함께 제주도 여행 중 이었다고 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 관계장관 회의에는 각 부처와 소방청, 산림청은 물론
강원도 내 각 지자체장들이 참석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화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속초시는 시장 대신 부시장에
참석하였습니다.
오전 현장 브리핑도 김철수 속초시장이 아니라 부시장의 몫이었습니다.
김철수 속초시장이 상황실에 나타난 건 오전 10시 20분 쯤 처음 불이 난 어제 저녁
7시 17분에서 15시간이 지난 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아내의 환갑과 결혼 35주년을 맞아 제주도 가족여행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소식을 듣고 밤 8시쯤 속초에 돌아오려고 했는데, 마지막 비행기가
매진이어서 다음날 첫 비행기로 돌아왔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부시장에게 산불 관리를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산불조심기간'으로 범정부차원의 산불 예방 총력대응이 이뤄지던 시기.
개인적인 이유로 자리를 비웠고 결과적으로 대형 재난 상황에서 시민 보호를
위한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은 시장으로서 바람직 하지 않은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산불 날 줄 알고 휴가내서 가족여행 갔겠냐? 이럴때 대비해 부시장이 있는거지.
시장되면 혹시 날 산불 대비해서 휴가도 못쓰고 365일 대기해야해? 별걸 다 트집 잡네"
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핫이슈 >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원진 국회의원 문재인 대통령에게 막말 (0) | 2019.04.10 |
---|---|
호사카 유지 개명 안하는 이유는 ? 독도 (0) | 2019.04.07 |
나경원 산불에도 안보실장 붙잡아 논란 (0) | 2019.04.05 |
경남FC 자유한국당 황교안축구장유세 논란 (0) | 2019.04.02 |
김성태의원 딸 KT 특혜의혹 (0) | 2019.04.01 |
댓글